사진 셔터스톡
요즘 가장 핫한 문자 또는 부호는 ‘X’다.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IX)에서 X는 대변혁(eXchange)을 의미한다. KTX에서 X는 특급(express)을 의미한다. XY, XX는 염색체를 말한다. 크리스마스는 X-mas로 표기한다. OX는 맞고 틀리다를 의미한다. 그 밖에도 excellence, eXperience 등도 X로 표시한다. X가 넘치는 ‘X혁명’ 시대다.수많은 X 중에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것은 ‘곱하기 부호’이고 가장 최신의 것은 ‘협업 부호’다. 과거 산업화 시대의 경영은
게임릴사이트 서서히 성과가 나오는 ‘더하기(+) 경영’이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하는 ‘곱하기 경영’ 의 시대다. AI, 빅데이터 같은 첨단 기술이 기존 산업과 ‘곱해지고’ 이종(異種) 간의 경계 없는 ‘협업’이 또 다른 ‘곱셈’을 일으킨다.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초격차’로 나타난다. 지금 세상을 지배하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10% 향상이
바다이야기게임기 아니라 10배의 성과를 추구하는 ‘10XThinking’을 목표로 도전한다. ‘100+10=110’이지만 ‘100×10=1000’ 이 된다. 모든 사업에 X를 붙이고 곱하기 경영을 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짧은 기간에 세계 1위 부자가 됐다. 곱하기 경영의 위력이다.이 강력한 곱하기 경영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있다. 바로 ‘0’과
야마토통기계 ‘마이너스(-)’다. 그 어떤성과도 0을 곱하면 순식간에 0으로 변한다. 한 방에 무너지는 것이다. 마이너스를 곱하면 곧바로 재앙이 닥친다. 자기만 망하는 게 아니라 관련된 모든 것을 초토화시킨다. 초재앙이다. 요즘 혜성처럼 나타났다 유성처럼 사라진 기업은 수없이 많다.샘 뱅크먼-프리드가 창업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2019년에 설립해 3년 만에 약
바다이야기릴게임 320억달러(약 45조5520억원)의 가치로 급성장했고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제2의 워런 버핏’ 으로 불리기까지 했으나, 2022년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부실한 재무 상태가 폭로되면서 대규모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 사태가 일어났고 약 10일 만에 파산하고 말았다.
릴게임종류 윤은기 한국협업발전포럼 회장 - 현 멘토지도자협의회 회장, 현 AI미래융합지도사, 전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퀴비(Qubi)는 드림웍스 창업자 제프리 카젠버그와 휴렛팩커드, 이베이에서 CEO로 이름을 날린 멕 휘트먼이 창업한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이다. 두 거물이 주목받으며 순식간에 17억5000만달러(약 2조4911억원)라는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했다. 2020년 4월 야심 차게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사람의 이동 중 시청 패턴이 사라지고 틱톡 등 무료 숏폼 콘텐츠에 밀려 막대한 자본금을 투입하고도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지 못해 같은 해 10월에 문을 닫았다. 불과 6개월 만에 벌어진 초성과, 초재앙이다.한국인 창업자 권도형이 만든 스테이블코인(stablecoins·법화나 자산과 교환 비율을 고정한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는 순식간에 전 세계적 투자 열풍을 일으킨 혜성이었다. 2022년 5월 1달러(약 1424원)에 가치가 고정돼야 할 테라의 알고리즘이 특정 공격에 의해 결함이 발생했고, 투자자 이탈로 100조원이 넘는 거대한 암호화폐 생태계가 단 일주일 만에 휴지 조각으로 바뀌고 말았다. 창업자 권도형은 곧바로 해외로 도피해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현재는 미국에서 재판받고 있다.엘리자베스 홈스가 창업한 테라노스는 약 90억달러(약 13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던 헬스케어 신데렐라였다. 손끝 피 한 방울로 200여 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혁신 기술을 내세워 ‘여자 스티브 잡스’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핵심기술 자체가 거짓이라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수십조원의 기업 가치는 ‘곱하기 0’을 하면서 한순간에 0으로 바뀌고 말았다.곱하기 경영, X경영은 초성과와 초재앙이라는 두얼굴을 지니고 있다. 초성과를 내는 데만 몰두하다가는 한순간에 모든 게 날아간다. 초재앙 관리는 창업자의 핵심 과제다. 지금까지 발생한 초재앙의 대부분은 창업자에서 비롯된 것이 공통점이다. 야심은 크고 양심은 작으면 반드시 사고가 난다. CEO가 올바른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올곧은 기업가 정신을 갖추어야 한다.지금은 곱하기 경영 시대다. 유성처럼 사라지느냐 진정한 스타 기업으로 성장하느냐는 결국 창업자의 윤리와 철학에 달려있다. 기자 admin@119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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